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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전설과 꽃말 이야기 ( 딸기, 데이지, 도라지, 흰 동백, 동자꽃, 등나무, 라벤더 )

당당282 2022. 10.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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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전설과  꽃말 이야기 

 

 

 

 

▷ 딸기, 데이지, 도라지, 흰 동백, 동자꽃, 등나무, 라벤더

 

 

 

딸기(strawberry)의 꽃말은 무엇인가요?

딸기꽃 이미지
딸기꽃

출처 : pinterest

 

 

딸기의 꽃말은 존중과 애정입니다. 딸기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프리카에게 바치던 과실입니다. 기독교 시대가 된 뒤로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만약 천국의 문을 방문하는 사람이 입가에 딸기즙을 묻힌 채 간다면 딸기를 훔친 것으로 간주되어 지옥으로 내던진다고도 하며, 천국에 초대받은 어린이들이 지상으로 돌아올 때는 딸기 모양으로 변한다고도 합니다.

 

 

 

 

데이지(Daisy)의 꽃말이 무엇인가요?

데이지 이미지
데이지

출처 : pinterest

 

 

데이지의 꽃말은 명랑, 겸손한 아름다움, 천진난만함입니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데이지 꽃의 전설은 아름답고 귀여운 숲의 요정 베르테스가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베르테스가 연인인 에페규스와 잔디에서 즐겁게 춤추고 있을 때 과실나무의 신 베르타무나스가 마침 그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르테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베르타무나스가 너무도 끈질기게 따라다니자 베르테스는 하늘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신은 베르테스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가엾이 여겨 데이지로 모습을 바꾸어 주었다고 합니다.

 

 

데이지는 한 포기에서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며 저녁 무렵이 되면 꽃잎이 반쯤 오르라들기도 합니다. 천진난만하고 조그마한 모습이 사랑스러운 여자아이를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은 금방 사람들의 눈을 끌게 하는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데이지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꽃말도 '겸손한 아름다움'입니다.

 

 

 

 

도라지의 꽃말이 무엇인가요?

도라지 꽃 이미지
도라지 꽃

출처 : pinterest

 

 

도라지의 꽃말은 열심, 영원한 사랑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의지할 곳이 없는 도라지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10년을 기약하고 중국에 공부를 하러 가게 되자 도라지는 절에 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오빠가 돌아오지 않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혼자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소녀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높은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이라도 오빠가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도라지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도라지는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송이 도라지꽃이 되었답니다.

 

 

 

 

동백(흰색) (Camellia)의 꽃말이 무엇인가요?

흰 동백꽃 이미지
흰 동백

출처 : pinterest

 

 

흰 동백의 꽃말은 비밀스런 사랑입니다. 동백은 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동백이 유럽에 소개된 것은 17세기로 지금은 세계 각지에 아름다운 '카멜리아 가든(동백 정원)'이 있는데 유명한 것은 캘리포니아의 헌팅턴 가든입니다. 동백은 난대성 상록 나무로 마력이 있다고 믿어져 왔으며 눈처럼 하얗고 향기가 없어서 '순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동자꽃은 왜 그렇게 부르게 되었나요?

동자 꽃 이미지
동자꽃

출처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식물

 

 

동자꽃은 산의 숲속이나 정상부 초원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높이 40~60cm 정도이며, 꽃은 7~8월에 지금 4cm 정도의 진한 적색으로 피는 훌륭한 관상식물입니다. 옛날 깊은 산속에는 작은 암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암자에는 어린 스님(동자승)과 노승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노승이 마을에 시주를 하러 간 사이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눈에 의해 암자로 가는 길이 막혀 버리자 노승은 마을에서 묵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은 며칠 동안 계속해서 내리게 되어 노승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암자로 돌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암자에 홀로 남겨진 동자승이 걱정이 된 노승은 부지런히 발길을 옮겼는데 암자 입구에는 동자승이 마을 쪽을 바라본 채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죽어 있었습니다. 노승은 동자승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고이 묻어주었고, 다음 해에 동자승의 무덤가엔 동자승의 해맑은 얼굴을 닮은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등나무의 꽃말은 무엇일까요?

등나무 이미지
등나무

출처 : pinterest

 

 

등나무의 꽃말은 환영, 사랑에 취하다, 라고 합니다. 신라 시대 어느 마을에 아름다운 두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친자매와 다름없이 사이가 좋고 다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같은 마을에 사는 한 총각을 둘이서 같이 사랑하게 되었는데, 서로 그 사실을 모르다가 총각이 전쟁터에 나갈 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총각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 처녀는 연못에 몸을 던져서 죽고 말았는데, 그 자리에서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랐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자 죽은 줄만 알았던 총각이 살아서 돌아와 그 사실을 알고 총각도 그 연못에 몸을 던졌는데 총각이  죽은 자리에서는 팽나무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두 그루의 등나무는 팽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지금도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Lavandula Spica L)의 꽃말이 무엇인가요?

라벤더 이미지
라벤더

출처 : pinterest

 

 

라벤더의 꽃말은 침묵, '나에게 대답하세요'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로마 시대로부터 향수와 향료의 원료가 될 정도로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지중해 연안과 알프스 지방이 원산입니다. 넓은 들판을 꽉 메운 선명한 연보라색 꽃이 모여서 피어날 때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라벤더는 진정제로 사용하면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이란 꽃말이 붙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