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성화, 고대 근대 올림픽 경기의 기원, 도핑,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유래
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의식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성화 점화식일 겁니다. 성화는 한 번 점화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끄떡없이 대회 기간 내내 장엄 하게 활활 타오르며 올림픽의 상징으로 있게 됩니다. 이 성화는 1928년 암스테르담대회부터 시작됐지만 지금처럼 본격적으로 성화가 종송 점화된 것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부터라고 합니다.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의 경건한 의식 행사에서 태양빛으로 정식 점화된 후 개최 도시까지 릴레이 주자들에 의해 봉송됩니다. 이같은 릴레이는 고대와 현대를 연결시키고 타오르는 불길은 세계 젊은이들의 용기와 희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중 혹시 성화가 꺼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사람이 있나요? 물론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올림픽의 성화는 한 번도 꺼진 적이 없으니까요.
성화의 불은 압축가스가 밑에서 계속 가스를 공급하고 있기에 어떤 악천후에도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는 거랍니다. 성화 봉송 릴레이의 총길이는 3,000km로 각 주자가 1km씩 나누어 뜁니다.
고대 올림픽 경기와 근대 올림픽 경기의 기원은 언제부터 일까요?
기원전 776년부터 시작돼 서기 394년까지 계속됐던 고대 올림픽은 종교 의식의 성격이 짙게 배어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엘리스 왕국, 올림피아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의 평원에서 개최된 고대 올림픽은 다양한 운동 경기가 열렸지만 제우스 등 여러 신들의 명예와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경기의 심판원도 엘리스 시민이 선출한 엘리스 사람으로 제한하고 참가 자격 또한 엄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가자의 자격을 순수한 그리스 혈통으로 형벌이나 신벌을 받지 않고 짐나지온에서 10개월 이상의 연습을 마친 사람으로 제한했었던 걸 보면 얼마나 자격 제한이 엄격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 올림픽은 서기 394년에 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폐지되었습니다. 당시 기독교를 숭배하고 있었으므로 이교도의 신인 제우스를 찬양하는 경기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당시 고대 올림픽은 이미 정정당당히 스포츠를 기리는 순수함을 잃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챔피언의 명예를 얻기 위해 온갖 뇌물과 반칙이 무성했다고 합니다. 반면 고대 올림픽을 계승하여 1896년에 개최도니 근대 올림픽은 세계 각국에서 인종, 종교, 문화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참가 자격이 자유로운 점이 큰 차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순수한 스포츠만을 행하기 위한 행사로 상호 간의 친목이 그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짐나지온은 국가의 관리하에 국비로 운영되던 아테네의 신체 단련장으로 16세기의 청소년들이 신체 훈련을 비롯해 철학적 토론이나 사상의 교환 등 사회생활의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었습니다.
약물 복용(도핑)이란 무엇일까요?
경기에서 좀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 발각된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몇몇 선수들의 경우 힘과 스피드를 향상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해 물의를 빚은 겁니다. 그중 우리 나라에서 개최된 88 올림픽 100m 경기에서 우승한 캐나다 육상 선수 벤 존슨의 약물 복용 사건은 당시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벤 존슨은 금메달 수상 직후 실시된 약물 검사 결과 스테로이드라는 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돼 즉시 실격당했습니다.
이처럼 약물 금지 규칙은 대단히 엄격해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새 억울하게 피해자가 되는 일도 있었답니다. 자유형에서 우승한 어떤 수영 선수의 경우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호흡기에 약물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실격당하는 억울함을 겪기도 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그 밖에 신경 안정제나 흥분제, 호르몬제 등은 다 금지된 약물들입니다.
FIFA는 무엇을 뜻할까요?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의 약자인 FIFA는 우리말로 국제축구연맹을 뜻합니다.
FIFA의 설립국은 모두 7개국으로 1904년 이미 축구협회를 만들었으며 축구가 성행했던 유럽 국가들의 의해 설립됐습니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이 바로 그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축구의 고향이라고 하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는 유감스럽게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FIFA는 설립 당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할 수있는 세계 축구 대회를 개최했지만 그 외에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프로 선수들의 참여 금지 등 올림픽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FIFA 3대 회장인 줄 리메와 앙리 들로네 사무총장이 중심이 되어서 탄생된 것이 바로 월드컵이랍니다.
그외에도 코칭 스텝 양성을 위한 계획, 각국 협회의 임원, 선수들 간의 국제적 친선 도모, 축구의 진흥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고 의결 기관으로는 2년에 1번 열리는 총회가 있고 집행 기관으로는 연 1회 갖는 이사회가 있습니다. 본부는 스위스의 추리히에 두고 있습니다. 1928년 FIFA 회의는 2년 후인 1930년 제 1회 월드컵 대회를 열고 그 후로 47년에 한 번씩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답니다.
단일 종목으로서는 가장 먼저 축구 세계선수권 대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 처음 출정한 대회는 몇회 대회일까요? 정답은 1954년 스위스 대회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헝가리에 0대 9로 대패하고 터키에는 0대 7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월드컵 트로피의 유래가 궁금하다고요?
초창기의 월드컵 트로피는 프랑스 조각가 아벨라플레가 제작한 '줄리메' 컵입니다. 이 법은 1.8kg의 순금으로 만들어졌는데 승리의 여신이 8 각형의 용기를 손으로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FIFA의 회장이자 월드컵대회 창시자인 줄 리메를 기려 '줄 리메 컵'으로 불렀답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함으로써 이 컵에 감격적인 첫 키스를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 후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브라질이 최초로 연속 세 번째 우승을 함으로써 브라질이 영구 소유하게 됩니다. 덕분에 FIFA는 월드컵 트로피를 새로 제작해야만 했습니다.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리가 두 번째 트로피를 만들었는데 FIFA 월드컵 또는 가자컵 으로 불렸답니다. 이 작품은 두 명의 선수가 서로 손을 맞대고 양손을 뻗쳐 지구를 떠받치고 있으며 높이 36cm, 4.97kg의 18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컵은 줄 리메 컵과는 달리 우승국이 4년 동안만 소유하다가 다음 대회에는 반환해야 한답니다. 대신 우승국은 도금한 복제품을 받게 됩니다. 브라질이 소유하고 있던 줄 리메 컵은 1983년에 도난당했습니다. 그 후 금으로 녹여져 팔려 버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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